무료 경품 이벤트, 안전한 곳 고르는 법
결제를 요구하는 순간 무료가 아닙니다. 확인할 것 여섯 가지.
"공짜로 경품을 준다"는 곳은 많습니다. 그중에는 정상적인 곳도 있고, 개인정보를 모으는 게 진짜 목적인 곳도 있습니다. 구별하는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저희 서비스를 고르라는 이야기라기보다, 어디를 쓰든 확인하시면 좋을 것들입니다.
1. 결제를 요구하는가
가장 확실한 기준입니다. "무료 이벤트"인데 응모권을 돈으로 팔거나, 배송비 명목으로 결제를 요구하거나, 유료 결제를 하면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면 무료가 아닙니다.
특히 결제 금액에 비례해 확률이 올라가는 구조는 사행성으로 볼 여지가 있습니다. 돈을 걸고 확률에 기대는 형태니까요. 그런 곳은 피하는 게 맞습니다.
2. 확률을 공개하는가
당첨 확률이나 보상 확률을 공개하지 않는 곳은 조심하세요. 확률을 숨긴다는 건 그 확률이 알려지면 곤란하다는 뜻인 경우가 많습니다.
공개했다면 그 값이 상식적인지도 보세요. 기대값이 지나치게 높으면(들이는 것보다 받는 게 크면) 어딘가에서 다른 방식으로 회수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3. 추첨을 검증할 수 있는가
"공정하게 추첨했습니다"는 아무 정보가 없는 문장입니다.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까요.
추첨 전에 시드나 해시를 공개하는지, 결과를 다시 계산해볼 수 있는지 보세요. 검증 가능한 방식을 쓰는 곳은 최소한 그 부분에서는 손댈 수 없습니다.
4. 무엇을 요구하는가
무료 서비스에서 개인정보는 대가입니다. 그 대가가 과하지 않은지 보세요.
경품을 보내려면 이름·주소·연락처가 필요한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응모 단계에서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직장 정보, 가족 관계까지 요구한다면 목적이 다른 데 있습니다. 필요한 정보는 필요한 시점에만 받아야 합니다.
앱 권한도 마찬가지입니다. 경품 응모 앱이 연락처 전체나 문자 읽기 권한을 요구할 이유는 없습니다.
5. 세금 안내가 있는가
경품 가액이 5만원을 넘으면 제세공과금 22%가 발생합니다. 이건 법으로 정해진 것이라 어느 곳이든 마찬가지입니다.
응모 전에 이 사실을 알려주는지 보세요. 당첨되고 나서야 "22%를 입금해야 받을 수 있다"고 알리는 곳이 있는데, 몰랐다면 당황스러운 금액입니다. 미리 밝히는 곳이 신뢰할 만합니다.
6. 운영 주체가 드러나는가
이용약관과 개인정보처리방침이 있는지, 그 안에 사업자 정보와 연락처가 적혀 있는지 확인하세요. 문제가 생겼을 때 연락할 곳이 없는 서비스는 문제가 생겼을 때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꽁놀소는 어떤가
기준을 세워놓고 저희만 빠져나가면 이상하니 밝힙니다.
- 현금 결제가 일절 없습니다. 포인트와 응모권을 팔지 않고 현금으로 바꿔주지도 않습니다. 돈으로 확률을 살 수 없습니다
- 룰렛 등 보상 게임의 확률표를 화면에 상시 공개합니다
- 추첨은 시드 해시를 미리 공개하고 발표 후 원본 시드를 공개합니다. [직접 검증](/guide/verify-draw-yourself)할 수 있습니다
- 가입에는 이메일만 받습니다. 휴대폰 인증은 실제로 경품을 수령할 때만 필요합니다
- 5만원 초과 경품은 응모 전에 상세 페이지에 세금 안내가 뜹니다
- [이용약관](/terms)과 [개인정보처리방침](/privacy)을 두고 있고, [계정 삭제](/account-deletion)도 언제든 가능합니다
무료 서비스라고 해서 기준이 낮아도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